동기부여의 미학
사람은 움직여야 한다. 뭐라도 해야 한다. 아무것도 못 하고 꼼짝 않는 사람을 비하하는 멸칭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을 동기(Motivation)라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 동기는 자연 발생하거나 자가발전하는 것이 아닌지라 끊임없이 소모되고 또다시 채워 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 더 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사람은 버드런트 러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재료 공급이 끊겨버린 소시지 기계만큼이나 무가치한 쇳덩어리에 불과해지는 것이다.무엇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가? 무엇이 사람을 침대의 중력을 거스르고 두 발로 땅을 딛게 만들어서 사람답게 해주는가? 동기부여는 그렇게 순수하고 단순한 논제가 아니라서 많은 사람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곤 한..
에세이
2019. 2. 10.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