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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의 소중한 은퇴계획

June 2020. 11. 10. 01:43

제가 샌디에고에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퇴근할 때만 되면 항상 비가 딱 기분 나쁠 정도로 내리던 시애틀에 머물고 있던 저는 말로만 듣던 '캘리포니아 날씨'와 '남부 해안가 날씨'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 미국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이자 은퇴한 부자들이 많이 사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을 받고 있는 샌디에고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트로피컬 하우스로 가득 채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시키며 샌디에고에 도착한 저는 애시드 재즈가 어울릴만한 '비 내리는 샌디에고'를 목격하고 다소 당황했고, '샌디에고에는 1년에 비가 하루 이틀 정도만 오는데 그걸 봤으니 이거 참 진귀한 경험 아니겠냐'라고 떠드는 우버 드라이버의 말에 다소 우울해졌습니다. 차 안의 분위기가 비 내리는 파이크 플레이스 만큼이나 우중충해지는 것을 느꼈는지 드라이버는 이내 화제를 전환하여, 그런데 이 작은 도시에 갑자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몰려들었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제야 저는 빗소리에서 벗어나서 제가 샌디에고에 온 목적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아, 아마 여기 엄청 큰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어서 다들 그거 참석하러 온 것 같아' '얼마나 큰데?' '몰라? 한 만 오천명 정도?'

우버 드라이버는 적절히 놀라는 리액션을 보여주며 인구 140만짜리 도시에 만 오천명이 몰리다니 그것 참 대단한 일 아니냐 도대체 뭐를 위해서 모인거냐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그게 뭔데? 등의 이야기를 해서 분위기를 띄워주었고, 좋은 경험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 앞에 저를 드롭시켜주었습니다. 비는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저는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던 거대한 개발자 스트림이 센터 내부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뭔가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기에 날씨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키노트가 열리는 메인이벤트 홀에 입장하자 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강당에 수천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앉아서 컨퍼런스 시작을 기다리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다들 태블릿이니 노트북이니 하는 것들을 꺼내 들고는 뭔가 열심히 치고 있는 것을 보면서 - 심지어 컨퍼런스는 시작도 안 했는데 - 보이지 않는 전자파에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번뜩 내가 과연 여기서 와이파이를 붙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는데,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는 있었지만 만 명이 넘는 개발자가 각자 적어도 3개 이상의 와이파이 접속을 하고 있으니 AP들이 감당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저는 출장을 위해 지급받은 5GB의 로밍 데이터를 한 달에 걸쳐서 매우 조심스럽게 아껴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4일이 넘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와이파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남은 10일의 인생에 큰 차질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와이파이는 매우 잘 연결되었고 심지어 매우 빨랐습니다. 저는 훗날 시애틀에 복귀했을 때, 컨퍼런스 경험을 묻는 질문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수 만개의 커넥션과 트래픽을 감당해냈던 와이파이를 첫 번째로 꼽았는데, 생각해보면 핸즈온 세션과 같이 와이파이 사용이 필수적인 세션도 수십 개가 넘었으므로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을 보장해주는 것은 주최 측에게는 매우 중요한 준비사항 중 하나였을 겁니다. 행사장의 와이파이는 클라우드 로그 관리 툴을 만드는 모 회사의 스폰서십으로 제공되었는데, 첫날 그 회사 이름으로 제공되는 와이파이에 접속하면서 비밀번호로 '우리회사는개발자들을사랑해'를 입력하면서 아니 무슨 광고를 이렇게 가식적으로 하냐며 투덜거렸는데, 속도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 정말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두번째로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꼽았던 것은 그 넓은 행사장에 그 많은 개발자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정말 큰 규모여서 동시간대에 수십 개의 세션이 동시에 열렸고, 행사장도 어마어마하게 넓었습니다. 저는 관심 있는 세션을 듣기 위해서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세션 사이의 이동시간은 넉넉하게 주어진 편이었지만 빨리 들어가서 좋은 자리를 잡지 않으면 콘센트를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세션을 들으면서 노트북과 핸드폰, 태블릿을 충전하면서 하루 종일 버텼던 저와 달리 여기 개발자들은 그냥 복도 아무 곳에나 콘센트가 보이면 바닥에 주저앉아서 충전을 하면서 뭔가 작업을 하거나 샌드위치 같은 것을 먹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 보였는데 그 모습이 만 명이 넘어가는 규모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약간 코즈믹 호러 같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버린 개발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홈리스로 전락하면 이런 모습일까? 이것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스포일러나 데자뷰가 아닐까?

다행히도 샌디에고의 날씨는 컨퍼런스 첫 날을 제외하고는 매우 맑은 날씨였고, 갑자기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발전기가 터졌던 사소한 사고를 제외하면 - 그 와중에도 와이파이는 터지지 않았고 저는 변하지 않는 사랑을 느꼈습니다 - 컨퍼런스는 무난하게 진행되었고 저는 한 건물에서만 하루 12,000걸음씩 돌아다니면서 많은 스티커와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컨퍼런스를 마치고 시애틀로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내가 더 배워야 할 것이 이렇게나 많구나. 내 인생에 이렇게 많은 개발자들을 한 장소에서 볼 일이 또 있을까. 저런 무대에서 발표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그 로그 관리 툴 유료이던데 쓸 기회가 있을까. 작년에 비해서 올해는 기술이 이만큼이나 더 발전했는데, 나는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 내년에는 조금 더 따라잡을 수 있을까 아니면 더 뒤처질까. 복잡한 생각들 속에서 저는 저의 미래 인생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Boston Dynamnics는 이름 그대로 보스턴에 위치한, 다양한 로봇을 만드는 회사인데 이 회상에서 만든 로봇의 데모 영상이 나올때마다 화제가 될 정도로 완성도 높은 로봇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이족보행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을 모두 만드는데, 한동안 그 압도적인 기술력을 그저 과시하기만 하다가 최근에는 소비자에게도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SPOT이라는 사족보행 로봇이 그것인데, 초당 1.6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으며 14kg에 달하는 짐을 운반할 수 있고, 지형지물을 인식하여 알아서 피해 다닐 수도 있습니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45도까지의 기온이나 비 내리는 날씨에서도 문제없이 동작하며 한번 충전에 90분을 움직일 수 있고 배터리는 교체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끝내주는 것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SDK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파이썬을 이용해서 로봇의 동작이나 반응, 인식, 행동 등을 모두 프로그래밍하고 API로 만들어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로봇이 그저 정해진 루트에 따라 주기적으로 순찰을 도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잠입액션 게임들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루트에 맞추어서 움직이는 적은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로봇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고정된 장소의 CCTV와 OpenCV를 연계해서 일상적이지 않은 활동이 감지되었을 때 로봇이 발진하여 근처를 수색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형태로 운용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이 로봇은 매우 비싼 편이고, 다수를 운용하는 것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하나 정도의 로봇만 사용하더라도 전통적인 하이-로우 믹스 전략에 기반하여 싸고 다수를 확보할 수 있는 CCTV 인프라와 비싸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pot을 조합한다면 매우 효과적인 감시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간에 붉은 불빛을 번뜩거리는 4족 보행 로봇이 자기를 향해 뛰어오는 모습을 본다면 어지간한 서리꾼들은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바로 도망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JI는 중국에 위치한 드론 및 카메라 제조 업체이고, 일반적인 소비자 시장에서는 가장 유명한 업체입니다. 원가 제품들의 성능도 좋고 가성비도 좋아서인데 특히나 취미 용도 혹은 프로페셔널한 촬영 용도의 드론은 대부분 DJI의 드론이 표준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DJI에서 만들고 있는 드론 중에 Agras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Agras T16은 시리즈 중 최고의 하이엔드 모델인데, Phantom 4 RTK 모델을 먼저 지형 스캔용으로 날려보내서 해당 지역을 3D 모델로 매핑하고 미리 나무들의 크기와 장애물들을 파악하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비행 계획을 만들 수 있으며, 경사각 감지 기술을 통해 산악 지형에서도 문제없이 스스로 날아다닐 수 있으며 AI를 통해 나무, 건물, 수면, 전봇대, 지면을 인식하여 비행경로를 스스로 설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드론은 40kg의 이륙 중량을 기준으로 기준으로 약 1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지만 20분 만에 충전 가능한 교체형 배터리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비행이 가능합니다. T16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16리터의 페이로드를 탑재할 수 있는데, 6.5m의 넓은 분사 너비와 분당 4.8리터의 빠른 분사 속도를 이용하여 시간당 10헥타르의 지역을 방제할 수 있는데 이는 약 3,000평에 달하는 공간입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남쪽에서부터 점점 아열대기후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금의 추세라면 20년쯤 뒤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을 제외한 남부 지방은 거의 아열대 기후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남해안 지역은 이미 거의 아열대 기후에 진입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특히나 최근 10년간 한국의 일조시간은 거의 30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으므로 체감하는 기후 변화는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예전에는 한국에서, 특히 내륙지방에서는 제대로 재배하기 어려웠던 작물들의 재배가 점점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열대기후에서만 생장이 가능했던 작물들은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가용한 농지의 크기와 물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제주도에서의 작물 재배가 어떤 게임 체인저가 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해안 지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쨌든 육로를 통해 물류를 수송할 수 있으며, 전기나 농업용수의 공급이 매우 원활하고 가용한 농지도 매우 넓습니다. 사소한 문제지만 택배를 받을 때도 추가 비용을 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렇다면 열대 혹은 아열대 기후에서 재배하는 작물들은 기존에는 환경이 맞지 않아서 재배가 어려웠지만 이제 기후 변화로 인해서 가능성이 열리지 않았을까요?

샌디에고에서 세 번째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타코 스탠드(Taco Stand)라는 음식점에서 먹은 과카몰리의 맛이었습니다. 과카몰리는 아보카도를 갈아서 몇 가지 소스를 더해서 만드는 소스인데, 나초와 함께 먹으면 조합이 매우 좋습니다. 저는 사실 과카몰리를 몇 번 먹어보기는 했지만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고 사실 별로 좋아하는 맛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샌디에고의 타코 전문점에서 먹은 과카몰리는 정말 천상의 맛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도대체 어디에서 이 차이가 오는 것일까 고민하다가 타코 스탠드를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알게 되었는데, 샌디에고는 대표적인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고 아보카도 농장이 매우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인 멕시코도 매우 가까웠고요. 이 타코 스탠드에서는 최적의 생산지에서 공수한 아보카도를 이용해서 과카몰리를 만들어주고 있었는데, 이 재료의 차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맛'과 '천상의 맛'의 차이를 냈던 겁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아보카도는 대부분 수입산이기 때문에 그런 신선한 맛을 다시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아시겠지만 아보카도는 매우 비싼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비싼게 아니냐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캘리포니아에서도 그렇게 싼 과일은 아닙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품질 좋은 아보카도는 매우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중국에서의 아보카도 소비량도 급증하는 추세이므로 당분간 시세가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의 아보카도 재배 농가들은 주로 내한성이 강한 푸에르테(Fuerte), 베이컨(Bacon), 주타노(Zutano)와 같은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하스(Haas)와 같은 품종으로 재배를 시작한다면 나름의 브랜드 전략이나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플랫폼을 어떻게 설계하고 스케줄러를 만들어야 스프링쿨러의 살수 타이밍과 드론의 방제 타이밍을 잘 맞춰서 물을 많이 먹고 병충해에 약한 아보카도 나무를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을까, 그리고 Spot이 서리꾼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조회수가 얼마나 나올까, 비료는 어떤 방식으로 구상해야 자동 시비를 할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였고, 언제나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은 경쟁자가 많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아보카도 재배에 성공한다고 해도 오랫동안 비싸게 팔아먹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진심으로 아보카도에 인생을 올인한다기 보다는 드론과 로봇, AI와 미디어 비즈니스를 조합하여 4차 - 1차 산업의 모범적인 케이스를 만들고 빨리 성공으로 포장해서 그 경험을 책과 강연으로 팔아먹으면 잘 팔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샌디에고발 시애틀행 AS1139 항공편에서 고민했던 배치 스케줄링 기반 비동기 과수원 'Away From Farm' 프로젝트의 개요였습니다.

저는 농경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지만 그래도 들어간 노력만큼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계획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정치 논리와 복잡한 사정에 의해서 노력의 방향이 가치를 내지 못하는 방향으로 향해야 하는 상황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Away From Farm'을 다른 계획들, 그러니까 맥공족을 위한 1인 테이블 위주의 맥주 카페 'Brew Update', 사과문 대필 및 상황 수습 전문 업체 'Control-Z', 스크럼 기반의 온라인 스터디 그룹 '10AM', 독거인들을 위한 고립사 방지 서비스 '독거허브', 현상금 기반 개발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 'Dev or Alive', 수강자의 진도 기반 강의 템포 조절 온라인 교육 서비스 'Whiplash', AI 기반의 심리 상담 및 멘탈케어 서비스 'The Turing Care' 등과 같은 계획들과 함께 마음속에 저장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짜증 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그러니까 매일매일 각 계획의 현실성을 면밀히 검토하며 어떻게 하면 은퇴 타이밍을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빠르게 가져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이 소중한 은퇴 계획들을 전부 아카이브 시켜버리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서론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으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LA에 있었을 때의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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