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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 (1)
Last man standing

제가 신입사원때는 신입사원은 원래 일을 많이 받는 것인가 고민하던 시기가 잠깐 있었어요. 에어컨이 냉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환기의 의무만 수행하기로 결심한지 4시간이 넘은 한 여름의 사무실은 정말 더웠고, 그래서인지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단순 반복 코드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 생각하는 속도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키보드를 두드리면서도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일을 못 해서 남아있는 것인가 일을 잘 해서 남아있는 것인가 고민할 정도의 여유는 있었지요. 근처에 다른 신입사원들이 있었으면 너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니 라고 물어봤을텐데 아쉽게도 물어볼 사람들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 혹은 일이 없어서 집에 먼저 간 상태였어요. 저기 뒤에 있는 저 분한테 한 번 물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세이 2013. 11. 1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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