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war
1 신입사원 시절의 일이었어요. 보통 일을 할때는 자기가 하는 일의 사이즈를 잘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여태까지 해온 일들과 남은 일들의 사이즈를 잘 파악하고 자신의 속도를 잘 알고 있어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지연되고 있는지, 이것이 이슈화 될 정도로 늦어지고 있는 것인지 내가 조금 더 속도를 내면 어떻게든 맞춰볼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고 관리 측면에서는 이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기 때문이죠. 불이 나더라도 초기진화가 중요한 법이고 암에 걸려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올라가듯이 이슈도 초기에 파악하면 적절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날씨가 더워지는 정도를 넘어서서 짜증스러워지는 정도에 도달했던 한 여름, 일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에어컨 때문에 벗어날 수 없었던 사..
에세이
2013. 4. 15. 23:01